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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5월에 개막하나? ‘4월24일 이후가 현실적’
입력 2020-03-23 10:19 
일본 도쿄돔 전경. 일본프로야구가 정규시즌 개막을 떠 다시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이 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일본 현지 예상이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4월10일 개막을 목표로 했던 2020시즌 일정이 또 바뀔 것 가능성이 크다. 최소 4월24일 이후는 되어야 개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일본프로야구는 연기했다. 애초 지난 20일이 개막일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10일로 개막을 연기했다.
7월 도쿄올림픽 기간에 휴식기를 갖는 일본프로야구는 4월초 개막의지가 강했다. 인접한 한국은 프로야구단이 자체 팀 훈련과, 자체 연습경기만 하고, 다른팀과 접촉하고 있지 않는 등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일본프로야구는 연습경기를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쉬 잡히지 않자,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전문가 회의에서 당분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벤트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는 권고를 내렸다. 이는 일본프로야구도 피할 수 없었다.
이 매체는 일본프로야구는 계획을 수정, 4월24일을 개막일로 보고 있다. 이때까지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5월 이후에 개막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시즌 개막이 5월 이후까지 미뤄진다면, 2020 도쿄올림픽 휴식기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올림픽은 연기나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정상 개최된다면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가 대회기간이고, 일본프로야구의 휴식기는 7월21일부터 8월13일까지였다.
사이토 아쓰시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는 4월 24일 개막에 대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손봐야할 지도 모른다”며 포스트시즌을 축소할 뜻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2020시즌 개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는 23일 J리그(일본프로축구) 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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