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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27살에 아빠 됐다”...‘미우새’ 이태성, 싱글대디 고백 `뭉클`
입력 2020-03-23 10: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태성이 10살 아들을 둔 ‘싱글 대디로서의 삶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태성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태성은 '미우새'였던 시절이 있냐는 질문에 "나한테도 10살짜리 미우새가 있다. 어머니를 너무 일찍 할머니를 만들어드린 게 아닌가 싶다"고 싱글 대디임을 솔직하게 털어놔 어머니들을 놀라게 했다.
이태성은 지난 2015년 군복무 중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들이 태어났을 때 27살이었는데, 내가 군대 가기도 전이었다. 아들이 2~3살 됐을 때 군대를 갔다. 인생이 준비되면서 사는 건 아닌데 내가 너무 어른으로서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던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싱글 대디로서의 고충도 들려줬다. 그는 같이 놀다가도 갑자기 스케줄 변동이 생겨서 가야 할 때 아들은 놀다가 갑자기 김이 빠지는 거다. 그러면 내가 차를 타고 출발할 때까지 뒤에서 '아빠 잘 가'라고 소리 지른다. 그때는 눈물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들이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에 대해서는 명절 때 산소에 성묘하러 가면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산소 찾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줬더니 '할머니도 하늘나라 가냐'며 '하늘나라에도 와이파이가 있냐'고 물었다더라. 그러면서 '할머니는 휴대폰 잃어버리지 말고 꼭 들고 있어라'라고 했는데 그런 순수한 말을 할 때 너무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아들이 동생을 빨리 만들어달라고 한다”면서 자기가 집에서 작명도 열심히 하고, 자기가 잘 키울 수 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들이)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 나중에는 동생을 만들어줘야 할 거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태성은 지난 2012년 7살 연상의 A씨와 혼인 신고를 했다. 하지만 혼인신고 3년 만인 2015년 합의이혼 소식을 알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이태성 측은 서로 소통하기 힘든 상황적인 문제(군 입대)와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합의이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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