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대통령 지지율 49.3% `올해 최고`…30대 10.4%p 급등
입력 2020-03-23 10:02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1%포인트 오른 49.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내린 47.9%로 나타났다. 이어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2.8%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가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30대는 10.4%포인트 오른 56.6%, 50대는 4.1%포인트 오른 47.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6.6%와 경기·인천 54.5%에서 긍정 답변을 내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중대본을 이끌겠다고 공언한 뒤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다. 실제 19일 일간 지지율은 전날 대비 4.3%포인트 오른 52.8%를 기록했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일간별로 보면 16일에는 47.9%(부정평가 49.0%), 17일 46.2%(부정평가 50.5%), 18일 48.5%(부정평가 48.0%)로 각각 집계됐다. 20일에는 51.4%(부정평가 46.3%)였다.
문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경제 챙기기에 나서면서 지지율이 상승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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