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와 함께 한국어 배워요"
입력 2020-03-23 09:25 

"어렵고 난해한 한국어? 이제 방탄소년단과 함께 배워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24일 전 세계 K팝 팬을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 공개한다. 방탄소년단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재가공해 한국어 문법과 표현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팬들의 반응이 좋은 자체제작 예능 '달려라 방탄(Run BTS!)'과 촬영장 비하인드 콘텐츠 '방탄밤', 'BTS 에피소드' 를 활용한다.
콘텐츠는 한 회당 3분 내외로 총 30회로 구성됐다. 24일 오후 2시에 공개되는 세 편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한 편씩 위버스에 공개된다. 위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빅히트가 처음 선보이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허용 교수와 한국어콘텐츠연구소(KOLCI) 연구진이 커리큘럼 개발과 감수에 참여해 공신력을 높였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에 공을 들였다.
빅히트는 글로벌 팬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여러 아티스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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