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교 건설 현장 붕괴…2명 사망·1명 매몰
입력 2009-02-15 13:56  | 수정 2009-02-15 13:56
【 앵커멘트 】
판교 택지개발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작업 근로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죽고 7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조익신 기자!


【 기자 】
예, 동판교 사고 현장입니다.

【 질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25분쯤입니다.

동판교 SK케미칼 연구소 터파기 건설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작업하던 근로자 10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은 구조됐습니다.

1명은 아직까지도 매몰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37세 이태희 씨와 공사현장 경비원 65세 노동규 씨입니다.

현재까지 남은 매몰자 1명은 58세 유광상 씨로 전해졌는데요.

매몰 위치는 파악이 됐지만 워낙 깊이 묻혀 있어 구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구조된 7명은 현재 판교 근처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8세 차승동 씨와 46세 채일 씨, 38세 전원석 씨는 분당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졌고, 62세 이동길 씨, 52세 이동익 씨, 43세 박영진 씨는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오후 1시쯤, 마지막으로 구조된 50세 김연규 씨는 분당 재생병원으로 후송됐는데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50여 명과 크레인 2대 등을 동원해 아직까지 매몰돼 있는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공사장 지반 약화로 공사장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매몰자 구조와 함께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판교 사고 현장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