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간극장` 김지은 씨 "父, 결혼 반대할 때 정말 힘들었다"
입력 2020-03-23 08: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에서 김지은 씨가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남아공에서 가정을 꾸렸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1부가 전파를 탔다.
올해로 한국에 온 지 10년째인 남아공 아빠 가브리엘 씨와 똑 부러지는 성격의 부산 엄마 김지은 씨, 그리고 속 깊은 첫째 아랑, 애교쟁이 둘째 예랑이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 이든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비행기로도 17시간이 넘게 걸리는 지구 반대편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가브리엘 씨는 처음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털털한 성격의 부산 아가씨 지은 씨를 만나 운명이 바뀌었다. 남아공에서 결혼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 10년. 처음에는 장인어른의 반대에 부딪혀 남아공에서 3년을 지냈고, 그 기다림 끝에 친정아버지도 마음을 열었다.

김지은 씨는 사람의 마음이 표정으로 보이지 않나. 눈동자에서 맑고 순수한 사람이구나 싶어 (가브리엘의) 마음이 보였다”며 하지만 아버지가 없는 결혼식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신혼 때 저희가 가진 것도 없고 남편도 학생이었고 결혼 시작은 남아공에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도 매우 슬펐다. 장인어른에게 거절당하고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지은 씨는 남아공에 3년 넘게 사는 동안 아빠가 저희를 반대하고 거절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며 힘들어하는 저를 남편이 지켜보고 분노와 아픈 마음을 토로하면 있는 그대로 다 받아줬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시간이었지만 아빠가 저희를 결국 받아주셨을 때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