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미국발 입국자들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입력 2020-03-23 08:10 
진단 검사 가는길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가 강화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에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진단 검사를 받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3.22 seephoto@yna.co.kr (끝) ...

유럽·미국발 입국자들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3일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신정1동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은 지난 21일 독일에서 귀국,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시설에 한동안 체류했다. 이어 22일 오후 인천공항1터미널역과 김포공항역을 거쳐 목동역에 내린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가 당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주민인 20세 남자는 2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검사를 받은 후 부모와 함께 승용차로 귀가했다가 22일 오후 양성판정을 통보받았다. 서대문구에 사는 또 다른 20세 남자도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검사를 받은 후, 21일 오후 인천검역소에서 서대문보건소로 이 환자의 양성 판정 결과가 통보됐다.
영등포구는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30대 여성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귀가 후 따로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되는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강서구 우장산동에 사는 20대 여성(강서구 19번 환자)은 1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 업무상 출장으로 체류하다가 3월 20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환자는 귀국 후 목 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등 증상이 있어 21일에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가족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방학1동에 사는 22세 남자 대학생이 22일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친구와 함께 스페인을 다녀와서 27일 귀국했다.
성북구에 주소지를 둔 한 주민은 해외에서 입국 즉시 종로구 부모 집에 머물다가 강북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오자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성북구 1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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