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코로나19 치료받던 93세 할머니 '13일 만에 완치' 판정…외 3가지 키워드
입력 2020-03-23 07:55  | 수정 2020-03-23 08:23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의 수감 생활이 연일 화젭니다.
40번째 생일을 감옥에서 맞게됐지만, 축하는 제대로 받았는데요.
수감자들이 그를 위해 바비큐를 준비해주는가 하면,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이들 중엔 호나우두 등 함께 활동했던 유명 선수들도 있었는데요.
얼마 전 재소자 축구 대회에서 5골, 6도움으로 11대 2 대승을 이끌기도 한 호나우지뉴.
그는 위조 여권 사용과 추가 범죄 조사 등으로 현재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된 상황입니다.
체포될 때도 경찰과 웃으며 사진을 찍었던 그는 이번에도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지었는데요.

참 낙천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사진만 봐선 수감 중이란 게 믿기지 않네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세계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 광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영국의 한 간호사가 사재기를 멈춰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영국 국민 공공 보건 서비스 소속 간호사 돈 빌브러 씨는 48시간의 교대 근무를 마치고 음식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았는데요.
하지만 사재기로 인해 매대는 모두 텅 비어버렸고,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 그녀는 SNS에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본인은 앞으로 48시간을 버틸 음식을 원할 뿐이지만, 과일도 야채도 구하지 못했고, 이런 상황에서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어 아픈 사람을 돌볼 수 있는 건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라며, 사재기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국 정부 역시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이미 공포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줄지는 의문입니다.

코로나19도 봄이 오는 건 막을 수 없죠.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꽃들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사상 최초로 취소된 국내 상황과는 달리, 일본은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지난 주말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모습인데요.
따뜻한 날씨로 평년보다 12일이나 일찍 벚꽃이 만개한 이곳.
코로나 걱정도 잊은 듯 많은 시민들이 모인데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도 종종 포착됐습니다.
봄기운에 설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게 뭔지 알아야 겠죠.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93세 할머니가 완치 판정을 소식입니다.
할머니는 국내 완치자 중 최고령으로 알려졌는데요.
경북 경산의 요양원에 입소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할머니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치료 중에 받았던 두 차례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폐렴 증상이 계속돼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발열 증상은 없었습니다.
할머니는 평소 치매 증상 외에 다른 기저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의 완치율은 32.7% 로,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2,900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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