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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종영] 장혁, 음문석 잡았다…저조한 시청률 속 쓸쓸히 퇴장
입력 2020-03-23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본 대로 말하라 장혁이 음문석을 잡았다. 극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저조한 시청률 속 씁쓸히 퇴장했다.
22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마지막회(16회)에서 오현재(장혁 분)와 차수영(최수영 분)은 연쇄살인마 ‘그놈 강동식(음문석 분)을 체포했다.
오현재, 강동식, 황팀장(진서연 분), 그리고 연쇄살인범 주사강(윤종석 분)은 난타전을 벌였다. 그 와중에 황팀장은 치명상을 입었다. 오현재와 강동식은 사라졌고 황티장은 뒤늦게 도착한 차수영에게 오현재를 막아”라고 부탁했다.
오현재는 강동식을 매달아놓고 그를 압박했다. 강동식은 한이수를 죽인 건 바로 너다. 찰나의 망설임, 그 망설임이 한이수를 죽인 거야”라고 오현재를 비웃었다. 강동식은 어린시절 오현재를 만났고, 자신이 그의 말 때문에 연쇄살인마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 때 차수영이 등장했다. 차수영은 오현재가 강동식을 죽이지 않을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오현재는 웃으며 강동식을 넘겼다. 차수영은 직접 강동식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경찰 내 관련자들 역시 줄줄이 옷을 벗었다. 황팀장은 몸을 회복했다. 오현재는 사라졌다. 차수영은 형사로서 계속 길을 걸어갔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2020년 새해 OCN의 첫 포문을 여는 본 대로 말하라는 드라마 보이스1, 손 the guest,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OCN 팬들의 더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본 대로 말하라는 장혁이 3년만에 OCN표 장르물에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혁은 지난 2017년 스릴러의 장벽을 깨고 방송 당시 역대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보이스1에서 미친개 무진혁 역으로 출연하며 드라마 팬들의 ‘최애캐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나 뚜껑이 열린 ‘본 대로 말하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실망을 바뀌었다. 초반 ‘박하사탕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풀리는 듯 했으나, 주인공 캐릭터가 연쇄살인마 ‘그놈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고구마 전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결국 ‘본 대로 말하라는 시청자 유입에 실패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첫방송부터 계속 2~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씁쓸한 퇴장을 하게 됐다.
한편 ‘본 대로 말하라 후속으로는 최진혁 박성웅 주연의 ‘루갈이 28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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