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한국당 "유영하, 공관위서 논의 중"…황교안, 태영호 격려
입력 2020-03-22 19:30  | 수정 2020-03-22 20:33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내일(23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새로 발표하는데, 앞서 컷오프됐던 유영하 변호사가 포함될지가 관심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탈북자로 첫 출마에 나선 태영호 전 공사를 찾아 격려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한선교 쿠데타로 시끄러웠던 미래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일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초 알려진 40명 명단에서 3분의 1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관위는 앞서 탈락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유영하 변호사 공천 가능성은?"
=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요. 공관위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미래통합당 측 인사들이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각을 세웠던 한선교 전 한국당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경솔함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거나 "황교안 대표께 존경을 보낸다"는 말로 화해를 시도했습니다.


황 대표는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영호 전 북한대사관 공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천 갈등을 빚고 갈라섰던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과 재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우리 태구민(태영호) 후보는 미리 온 통일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한 중심의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포용력의 크기를 보여준 것 아니겠습니까?"

한편 '태극기세력 대통합'을 외치며 조원진 대표와 함께 자유공화당을 만들었던 김문수 대표는 노선 차이를 이유로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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