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31만명…미국 어느새 중국, 이탈리아 이어 3위
입력 2020-03-22 16:31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는 이탈리아 시민들 (밀라노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leekm@yna.co.kr (끝) <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말 발병이 보고된지 82일만에 확인된 감염자만 31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자체 집계하는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후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728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만3049명으로 파악됐다.
진원지 중국이 보고한 감염자가 8만1346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확산 거점이 유럽으로 이동하며 이탈리아(5만3578명), 스페인(2만5496명), 독일(2만2364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진단검사가 본격 시작된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며 순식간에 누적 확진자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졌다.

유럽과 미국 곳곳에서 '우한식 봉쇄'와 비슷하되 수위가 낮은 이동제한 조처가 잇따라 도입되며 약 10억명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0시께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747명으로 파악돼 스페인을 넘어서며 중국과 이탈리아의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중국 본토(3261명·중국 정부 집계), 이탈리아(4825명), 이란(1556명), 스페인(1381명), 프랑스(562명)에 이어 323명이다.
외출제한 조처의 수위나 강제성에는 주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미국인 4명 중 1명 꼴로 외출 자제령의 적용을 받게 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내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앞서 지연된 진단검사시약 보급이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결과다.
미국 정치권은 1조 달러 규모 부양책 확정을 위한 여야 간 협상을 시작했다.
같은날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수는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는 5만3000명을 넘겼고, 스페인과 독일이 2만명대, 프랑스가 1만5000명에 육박했다.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6700명과 510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1일 기준으로 7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중국 누적 사망자(3255명)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이날 하루에만 1300여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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