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확산에 10명 중 8명은 집에서 직접 이것을…
입력 2020-03-22 11: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집에서 직접 밥을 차려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2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식소비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밥'을 먹는 비중은 83%로 전년보다 23.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테이크아웃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비중은 전년보다 4.3%포인트, 외식은 19.1%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로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84.2%였고,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도 46.4%였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보다는 동네 슈퍼마켓을 선호했다.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가공식품 구입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오프라인 채널은 슈퍼마켓과 동네 중소형마트(45.8%)였다.
품목 별로는 집밥을 대체하면서도 장기 보관이 가능한 즉석밥과 라면, 생수 등의 구입이 늘었다.
또 개학 연기로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핫도그와 피자, 돈가스 등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구매도 증가했다.
단백질과 야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홈 트레이닝 열풍과 체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생선구이와 밀키트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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