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참 이상한 나라" 코로나19 극복기 영상 공개…이탈리아, 한국식 모델 연구
입력 2020-03-22 08:41  | 수정 2020-03-22 09:3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 국민의 대처를 소개한 영상이 지구촌에 감동을 안기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자발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검사 등을 담았는데, 실제로 이탈리아 등에선 한국식 대응 모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문화홍보원이 제작한 코로나19 극복기 영상입니다.

참 이상한 나라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직접 만든 마스크를 기부하고 사라진 한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가득 쌓인 기부 물품과 봉사자, 착한 임대인들까지.

공동체를 위해 팔을 겉어붙인 한국인들의 미담과 바이러스를 피하지 않고 앞장서서 대응한위기 극복 의지를 담았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이르다는 비판도 있지만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해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누적 사망자 수가 5천 명에 육박하는 이탈리아에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부 자문관은 보면 볼수록 한국의 대응 전략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다른 나라처럼 봉쇄 정책을 쓰지 않고도 바이러스 확산세를 진정시켰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생활지원센터 활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면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운데, 경증자를 머물게하는 생활지원센터가 의료체계 붕괴를 막았다고 소개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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