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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도쿄올림픽 최종 결정, IOC에 주도권 있다"
입력 2020-03-22 03:55 
2020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IOC와 일본 정부 모두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이 대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문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도쿄올림픽의 운명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마지막 결정'을 내릴 데드라인을 이미 마음속으로 정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누설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바흐 위원장이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취소는 의제에 없다"고 말한 것을 사례로 들며 IOC가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거나 아니면 연기하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관중 경기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종 결정'을 누가 내릴지에 대해서는 개최 합의서를 작성한 IOC와 도쿄시, 일본 올림픽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하겠지만, 주도권은 IOC에 있다고 소개했다. IOC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그리고 아베 신조 내각의 이익을 반영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이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계약서에는 'IOC가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믿음을 갖고 있을 경우' 계약 파기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한편, 이들은 올림픽 성화가 일본에 도착한 것이 주최 국가 일본과 IOC에게 '작은 승리'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특히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에게 중요한 상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아베 정부가 이번 올림픽을 "회복의 올림픽"으로 부르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임시 거주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실상을 전했다.
또한 아일랜드 도박사들이 올림픽이 예정된 개막일(7월 24일)에 열리지 않는다에 1-7의 상당히 낮은 배당률이 책정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도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0% 가까운 일본인들이 올림픽이 예정된 날에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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