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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이바이,마마!` 김태희, 딸이 준 달걀 선물 먹는 이규형에 "야!"
입력 2020-03-21 22: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차유리(김태희 분)이 분노를 터뜨렸다.
21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딸 조서우(서우진 분)을 두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차유리와 오민정(고보결 분)의 모습이 나왔다.
차유리는 고현정(신동미 분)에게 조강화가 수술하던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해 했다. 그녀는 버스정류장에서 조강화를 걱정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조강화가 탄 버스가 도착하자 정류장 뒤로 숨었다. 버스에서 내린 조강화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길을 걸었다.
고개를 숙이고 걷는 조강화(이규형 분)를 따라 거던 차유리는 그에게 '앞을 똑바로 보고 걸으라'고 문자를 보냈다. 조강화를 따뜻하게 안아준 그녀는 '내가 그의 어둠을 환하게 밝혀주던 때가 있었다'며 회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차유리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조강화의 슬픔을 위로해 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조강화가 슬픔을 혼자 견디고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차유리는 그를 위로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했다.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조강화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차유리 앞에 오민정(고보결 분)이 나타났다. 차유리는 오민정에게서 위로를 받는 조강화의 모습을 보며 '그에게서 다시 빛이 나기 시작했다"고 안심하기 시작했다.
차유리는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라는 고현정에게 "나는 조강화가 웃기만 하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홀로 남은 조강화에게 오민정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고 생각했다. 길에 주저앉아 고현정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 차유리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본 전은숙은 놀라 그자리에서 넘어졌다. 놀란 표정으로 울고 있는 차유리에게 다가간 전은숙은 그녀를 보고 기절했다.
그렇게 전은숙은 병원에 실려갔다. 고현정은 바로 조강화에게 연락을 했고, 집에서 쉬던 조강화는 오민정에게 병원에 일이 있다고 말한 뒤 병원으로 향했다. 조강화가 병원에 도착할 때 즈음에 전은숙은 의식을 되찾았다. 그녀는 조강화를 보고 "내가 믿기 힘든 것을 봤다"고 말을 시작했다.
전은숙이 말을 이어가려고 할 때, 뒤에서 소리죽여 울던 차유리를 발견했다. 차유리는 울면서 "엄마"라고 부른 뒤 그녀에게 안겼다. 전은숙은 얼떨떨한 표정을 하고 있지만 되살아난 차유리를 꼭 안아줬다. 그 때 차무풍(박수영 분)과 차연지(김미수 분)도 병원에 도착했다. 그날 밤 네 가족은 재회의 기쁨에 한 침대에 끌어안고 누웠다.
고현정은 차유리가 제 자리를 찾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슬퍼했다. 계근상(오의식 분)은 조강화에게 너도 서우도 유리 것 아니냐고. 그런 말할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지? 어제 무슨 일이 있긴 있었나봐”라고 말을 전했다. 하지만 말없이 조강화는 쓰러진 전은숙 약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조강화가 전은숙 때문에 흉부외과를 택했음이 드러났다.
다음날, 계근상은 조강화가 차유리가 본격적으로 조서우의 하원 도우미로 일한다고 말하자 "너는 최대한 늦게 들어가라. 유리 가고. 민정씨 하원 도우미를 왜 쓰냐. 유리는 어떻게 할 거냐. 부모님도 만났는데 뭘 어떻게 해줄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조강화는 "자기 엄마 아빠 만난 건데 내가 뭘 어떻게 해주냐"라고 힘없이 답했고, 계근상 역시 해결책이 없다는 듯 "그래. 네가 뭘 아느냐"라고 중얼거렸다.
차유리는 오민정으로부터 조서우의 하원을 부탁받았고, 유치원에서 나오는 길에 학부모 중 누군가가 "주방 작은 이모가 서우 뒤꽁무니만 따라다닌다더라. 그런데 작은 이모랑 서우랑 희한하게 많이 닮았더라"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됐다. 그 말이 신경 쓰였던 오민정은 고현정(신동미)의 가게를 지나는 길에 고현정에게 들러 "주방 이모랑 많이 친하느냐. 오늘부터 서우 하원 도우미로 일하기로 하셨다. 서우 친엄마랑 많이 닮은 것 같아 여쭤보는 거다"라고 질문했다.
이후 차유리는 자신을 배웅하는 오민정으로부터 "원장님이 그러더라. 어린이집에서도 서우 뒤만 쫓아다닌다고"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그냥. 예뻐서 그렇다"라고 답했고, 미안해하는 차유리의 모습에 오민정은 "사과할 일은 아니다. 고맙다. 서우 예뻐해 줘서. 잘 가라"라고 인사를 건넸다.
차유리는 퇴근길에 조서우가 낮에 선물한 계란이 생각나 오민정을 따라 집으로 함께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민정이 내일 가지고 가셔도 되는데”라고 하자 유리는 서우가 처음 준 선물이다. 가지고 가야 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집에 들어간 차유리는 계란을 먹고 있는 조강화를 발견하고 화가 난 얼굴로 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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