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국무총리 "종교·체육·유흥시설 보름간 운영 중단 강력 권고"
입력 2020-03-21 19:30  | 수정 2020-03-21 19:43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코로나와의 15일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보름간 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들도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 국무위원 워크숍.

이곳에서 나온 결론은 앞으로 15일 간을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로 보고, 개인 또는 집단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강화였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정부가 아예 시설을 열지 못하도록 강제한 건 아니지만, 시설 운영 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행정명령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교회 등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운영해야 할 경우,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물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 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재택근무, 집단 모임과 여행 취소도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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