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하루 사이 확진자 5천 명 이상 증가…7천만 주민에 '외출 금지' 명령
입력 2020-03-21 17:38  | 수정 2020-03-21 20:12
【 앵커멘트 】
미국에선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5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주에서도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고, 미국은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도 닫았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5천 명 이상 늘어 1만 9천여 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2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후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크게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자택 대피령'을 내린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뉴욕 주도 비 필수 사업장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필수적인 사유를 제외한 외출과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 인터뷰 :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모든 직원, 100%가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산소 호흡기와 마스크 등 주요 비상 물품 확보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와의 국경도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미국과 멕시코는 비 필수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두 국가는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양 국경에 대한 조치는 오는 21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펜스 미 부통령의 보좌진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통령실은 접촉 경로를 추적 중이지만, 해당 보좌진이 대통령이나 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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