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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배두나·김혜준, ‘킹덤2’서 빛 발할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인터뷰②)
입력 2020-03-21 13:54 
‘킹덤2’ 김은희 작가가 배두나, 김혜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넷플릭스
‘킹덤2 김은희 작가가 배두나, 김혜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두나, 김혜준은 시즌1에서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으나 시즌2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 호평을 얻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시즌1 때도 두 배우들 모두 정해진 길로 가긴 간 거다. 서사가 진행되면서 캐릭터도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혜준이 맡은 중전의 캐릭터에 대해 중전(김혜준 분)은 조학주(류승룡 분)에게 억압받는 어린 중전이다. 꼭두각시 같은 느낌이라면 시즌2에서 탈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두나가 맡은 서비에 대해서는 서비는 이창을 쫓아다니는 서브캐릭터였다. 생사초 역병이 발전하면서 비밀을 밝혀나가는 모습이 있기에 시즌2에서 빛을 발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신분사회기에 여성 캐릭터에 신경을 많이 썼다. 유교적 사회라 여성이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중전도 악역이기도 하고 못된 캐릭터라고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안타까웠다. 어떻게 컸을까 싶더라”며 조학주의 피를 받아 야망이 있지만 한계를 깨닫고 늙은 왕의 귀비로 들어간 게 아닌가 싶다. 캐릭터들 모두 짠하고 안쓰러움이 컸다”며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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