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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일상, 어머니가 보고 싶은 루카쿠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입력 2020-03-21 08:23 
로멜루 루카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로멜루 루카쿠(27·인터 밀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달라진 일상에 괴로워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인 어머니와 만날 수 없어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이안 라이트와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후 이탈리아 생활을 이야기했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규모가 가장 크다. 발원지인 중국을 넘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4032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하루 사이 627명이 코로나19 때문에 숨을 거뒀다.
스포츠 경기는 중단했으며 외출도 제한됐다. 자가격리 중인 루카쿠는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훈련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9일이나 지났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지냈던 과거의 일상생활이 그립다. 지금은 최악이다. 사람과 접촉할 수 없는 데다 팬 앞에서 훈련과 경기도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인터 밀란의 등번호 9번 공격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사랑하는 어머니와 만남이 통제된 것이다. 당뇨병이 있는 루카쿠의 어머니는 아들을 포함해 외부와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루카쿠는 비상인 만큼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자칫 누군가와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어머니는 당뇨병이 있어 감염 위험이 더 크다.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가 스킨십을 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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