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서요양병원서 또 집단감염…환자·간병인 등 33명 확진
입력 2020-03-21 07:30  | 수정 2020-03-21 10:19
【 앵커멘트 】
5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대실병원에 이어 경북 경산시의 서요양병원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환자와 간병인 등 총 33명이 감염됐는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경북 경산시의 서요양병원입니다.

그제 5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곳입니다.

지난 15일 오한, 발열 등 증상을 보였던 해당 조무사는 다음날도 병원에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수조사 결과 환자 25명과 간병인 5명, 간호조무사 2명 총 3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3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대구 달성군의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4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모두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요양 시설 종사자와 입원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80% 가까이 검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잡혀가는 듯 하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 병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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