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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치료 늦어져”…급성 패혈증 사망 이치훈, 오늘(21일) 발인
입력 2020-03-21 04:01 
이치훈 발인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의 발인이 오늘(21일) 진행된다.

21일 이치훈의 발인식이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그는 가족들과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이치훈은 임파선염을 앓던 중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시기를 놓쳤고,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급성 패혈증으로 향년 32세의 나이로 지난 19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병원을 들락거렸다.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이라며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 봅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이치훈은 세상을 떠났다. 이날 동료 BJ인 세야는 시청자들에게 그의 비보를 전하며 (이치훈이) 몸이 아파 응급실에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검사를 해야 했고, 시기를 놓쳐 제대로 치료를 못받았다. 정말 착했던 형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의 지인들 역시 슬픔에 빠졌으며 이치훈의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치훈은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에 나와 얼굴을 알렸다. 또 얼짱 출신 박지호, 박태준과 꽃미남주식회사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BJ로 변신해 활동을 이어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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