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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손흥민 코로나 예방 캠페인 인종차별 논란 주목
입력 2020-03-21 00:15  | 수정 2020-03-21 00:32
토트넘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손 씻기 권장 캠페인 영상에 손흥민 골 장면을 삽입한 것을 놓고 인종 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일본 축구매체도 주목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작한 손 씻기 권장 영상에 공격수 손흥민(28) 골 장면을 넣었다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일본 축구매체도 주목했다.
‘풋볼존은 19일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는 것을 기억하라. 손흥민이 이 골들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이라며 코로나19 방지 캠페인을 전개했다”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감염 및 발생이 보고됐다. 유럽 등 타 대륙에서는 해당 전염병과 아시아인을 동일시하는 인종 차별이 만연하고 있다.
‘풋볼존은 손흥민 출연 영상에 대한 인종 차별 여부를 놓고 찬반논쟁이 벌어진다.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다 오른팔 골절을 당한 손흥민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후 영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기도 하다”라며 전했다.
한국은 인접 국가로서 중국과 교류가 많다. 지난 1월20일부터 코로나19 발생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중이다.
‘풋볼존은 토트넘 손 씻기 권장 영상을 접한 팬들은 ‘이런, 이것은 문제가 있네 ‘손흥민을 코로나19와 관련지었다 ‘인종 차별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공개한 코로나19 방지 캠페인에는 손흥민 홈경기 2골 장면이 들어갔다. 2018-19 EPL 13라운드 첼시전 50m 드리블 후 득점 그리고 2019-20 EPL 16라운드에서 번리를 맞아 상대 선수 7명을 따돌리고 넣은 골이 포함됐다.
EPL은 코로나19 영국 확산 여파에 따라 오는 4월30일 이후로 경기 일정이 전면 연기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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