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 사망자 중국 넘어…노인 우대정책 잇따라
입력 2020-03-20 19:31  | 수정 2020-03-20 19:58
【 앵커멘트 】
이탈리아 당국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40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원지였던 중국내 사망자 수를 이제 이탈리아가 넘어선 겁니다.
고령자 사망률이 높은 만큼,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대비책으로 노인 우대 정책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405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 "불행히도 하루 만에 427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제 이탈리아는 중국을 제치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이탈리아를 지원하러 온 중국 의료진은 더 엄격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쑨 슈오펑 / 중국 적십자회 부총재
- "이탈리아인들은 아직도 호텔에서 저녁식사와 파티를 하고 있고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고령자 사망률이 높은 만큼, 일부 국가들은 노인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인 우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체코 정부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은 65세 이상 노인만 마트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고,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도 은행과 슈퍼마켓 등에서 노인들만의 독점 이용시간을 의무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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