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취임 후 '공병호 경질'…비례 순번 변경 불가피
입력 2020-03-20 19:30  | 수정 2020-03-20 20:29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원유철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원 대표는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을 경질하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탈당 후 당적을 옮긴지 하루 만에 새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당 대표에 저를 추대해주셨고…신속하게 미래한국당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를 정비하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을 경질한 원 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특보 출신인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원 대표는 또,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한선교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한 즉답을 피하며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피할 수 없는 시행착오도 거쳐야 했습니다. 새롭게 구성되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가 주도했던 40여 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전면 재조정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인사를 대거 비례대표 상위 명단에 넣는 식으로 순번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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