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파운드리 점유율 2%포인트 하락…"TSMC, 54%로 1위 굳건"
입력 2020-03-20 16:21 
글로벌 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 매출 점유율. [사진 = 트렌드포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점유율 15.9%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삼성전자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전분기(17.8%) 대비 약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18∼19%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해 올 들어 20%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었으나, 트렌드포스는 오히려 전 분기에 이은 추가 하락을 예상한 것이다.
반면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1분기 점유율 54.1%를 기록하며 지난해처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할 것으로 봤다.

10위인 DB하이텍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0.8%로 전분기와 같을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극자외선(EUV)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선진 공정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 수요 감소가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 총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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