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석계역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신원 확인
입력 2020-03-20 16:0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하철 역사 안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바른 남성의 신원이 경찰에 확인됐다.
경찰은 20일 성북구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A씨를 특정해 보건당국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40분쯤 A씨가 서울 지하철 석계역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발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마스크를 한쪽 귀에 걸고 무빙워크에 올라타 손바닥에 침을 바른 뒤 무빙워크 손잡이와 벽 등에 여러 차례 묻혔다.

역사 직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사라진 상태였다.
역사 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약 1시간 30분 후에 현장 소독을 마쳤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예방 차원에서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한편 A씨는 등록 장애인에게 발급되는 카드를 사용해 개찰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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