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문승원-김태훈’ 청백전 선발 맞대결…청팀이 4-0 승 [SK청백전]
입력 2020-03-20 15:37  | 수정 2020-03-21 00:59
SK와이번스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일 만에 재개된 SK와이번스 자체 청백전에서 올 시즌 선발진의 주축들이 무사히 점검을 마쳤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지난 16일 국내 첫 청백전을 치른 SK이고, 두 번째 청백전은 18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17일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17일 훈련이 중단됐고, 해당업체 직원과 접촉한 SK구단 관계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18일은 청백전 대신 훈련으로 대체됐다.
이날 백팀 선발로 나선 문승원이, 청팀 선발로는 김태훈이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이들이다. 역시 선발 요원인 박종훈은 백팀 유니폼을 입고, 문승원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청팀의 4-0 승리였다. 청팀은 3회초 백팀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1사 후 이홍구의 2루타와 유서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경기 후반 3점을 추가해 승리를 거뒀다.
물론 자체 청백전에서 승패의 의미는 크지 않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 시즌 선발로 나서는 이들은 이날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 문승원은 투구수 70개 정도를, 김태훈은 50개 정도가 예정된 상황이었다. 문승원은 4이닝 1실점을, 김태훈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도 2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