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북한에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호물품의 검역에 열흘이 걸린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전했다.
IFRC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는 전날 코로나19 방역 지원 물자의 북한 반입 과정을 묻는 VOA 질문에 "현재 모든 수입 물품은 현지 당국의 긴급 전염병 예방조치에 따라 검역과 소독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당국은 현재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물자에 대해 열흘 동안 무조건 '자연방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IFRC는 적외선 체온계 1천개와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 1대, 검사 장비에 필요한 시약 1만 세트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북한, 코로나19 방역 위해 수입품 검사 강화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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