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닷컴 “김광현이 STL 5선발, 강렬한 봄 보냈어”
입력 2020-03-20 00:00  | 수정 2020-03-21 00:55
MLB닷컴이 김광현을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 5선발로 전망했다. 마이콜라스가 돌아와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5선발에 올려놓았다. 시범경기 활약을 반영한 결과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30개 구단 선발진 순위를 매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전체 10위에 올랐고,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25), 다코타 허드슨(26), 애덤 웨인라이트(39),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와 함께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오른 팔꿈치 힘줄에 이상이 생긴 마일스 마이콜라스(32)는 예정된 개막일이라면 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개막 연기로) 준비할 기간이 생겼다. 그렇기에 선발진에 이름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김광현은 시범경기 중단 전 다양한 구종과 침착함을 선보이며 강렬한 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하여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현지 언론은 물론 상대팀 감독, 선수까지 칭찬할 만큼 투구 내용도 빼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중단돼 기세가 끊겼지만, MLB닷컴은 김광현의 활약을 잊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존 2선발인 마이콜라스가 합류하더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마이콜라스는 2월 부상을 당해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됐지만, 개막이 5월 중으로 연기되며 시즌 처음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질적으로 김광현은 5선발 경쟁이 예상되나, 마냥 상황이 나쁜 것은 아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4일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만한 자격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야후스포츠도 같은 날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의 확실한 최종 승리자 후보다. 스터프는 진짜”라고 칭찬하는 등 현지 분위기는 좋다. mungbean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