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최장 '금정터널' 관통식…정전 사고로 망신
입력 2009-02-13 16:18  | 수정 2009-02-13 19:37
【 앵커멘트 】
국내 터널 중 가장 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부산 금정터널이 완전히 뚫렸습니다.
하지만, 중국 철도부 고위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터널 중 가장 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부산 금정터널 관통식.

터널 길이만도 20.3㎞에 달합니다.

6년 동안 60만 명의 인원과 17만 8천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금정터널 관통식에는 국토해양부 장관과 중국 철도부 고위 간부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터널 안이 암흑으로 변합니다.

정전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복구가 되지 않자 카메라 불빛과 차량의 전조등에 의지해 행사를 간신히 마쳤습니다.

특히 중국 철도부 총공정사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최측은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강풍으로 터널 안에 전기를 공급하려고 임시로 가설한 전선이 늘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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