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부터 한국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특별 검역'
입력 2020-03-19 19:31  | 수정 2020-03-19 19:52
【 앵커멘트 】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19일)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특별 검역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이 전 세계로 확대된 건데요.
인천공항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오늘(19일) 모두 몇 명이 입국합니까?


【 기자 】
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가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새벽 1시 중국 베이징에서 온 25명을 시작으로, 오늘(19일) 하루 71편의 항공기를 통해 6천300여 명이 입국하는데요.

한때 입국장 검역대에 긴 줄이 늘어섰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루 입국자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0분의 1 밑으로 떨어진데다 검역관 등의 인력을 추가 투입한 덕분입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가릴 것 없이 모든 입국자는 일대일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에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적어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실로 이동해 추가 검진을 받습니다.

또 주소와 연락처 확인은 물론 자가진단 앱도 설치해야 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천공항을 직접 찾아 특별입국절차를 살펴봤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검역관·공항 관계자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지쳐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럴수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최근 닷새간 입국 과정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6명으로 파악됐는데요.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긴급 귀국하는 교민과 유학생이 많아 당분간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김회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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