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OUT!] 코로나 이기는 AI…증상 체크부터 신속 판독까지
입력 2020-03-19 19:30  | 수정 2020-03-19 20:47
【 앵커멘트 】
지자체들이 코로나 감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들의 상태를 매일 점검하는데, 늘어나는 숫자만큼 업무량이 상당하겠죠.
그래서 일부 지자체들이 반복적인 증상 체크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떠신가요?"
"기침이 조금 나오고, 콧물도 나오는 것 같아요."

AI가 묻고 사람이 답합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시행 중인 능동감시자 AI 상담 서비스입니다.

기존 구청 직원이 하던 일을 AI가 하루 2번 이상 여부를 살피고 증상이 감지되면 곧바로 보건소에 통보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차광승 / 성남시 스마트도시과장
- "81% 이상을 인공지능 케어콜로 소화하면서 상담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더 진료에 집중합니다."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찍은 엑스레이 사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빠른 진단이 필수적인데 이때도 AI가 빛을 발합니다.


엑스레이 장비와 연결된 AI가 사진을 찍자마자 폐렴 진단에 도움이 되는 소견을 알려줘, 기존보다 판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김현준 / 의료 AI 솔루션 부사장
- "AI는 사람보다 정확도는 조금 낮더라도 지치지 않고 해내는 장점이 있죠."

국내 제약업체의 진단키트 개발 과정에서도 AI 기술이 접목돼 개발 시간이 2주 이상 단축되는 등 높아진 AI 기술이 코로나 정국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양희승 VJ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