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요양시설과 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 속출
입력 2020-03-19 19:21  | 수정 2020-03-19 20:18
【 앵커멘트 】
대구 지역에서는 조금씩 줄어들던 환자 수가 요양병원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무더기로 나오면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호 기자? (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오늘 또 다른 여러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어제 75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이곳 한사랑요양병원 외에 5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5곳 모두 노인요양시설인데,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87명에 이어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오면서 대구 지역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 등 390여 개 고위험 집단시설을 전수조사 중인데요.

1만 3천 명에 대한 검사가 남아 있어, 확진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이번에 전수조사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비록 음성이 나왔다고 치더라도 앞으로 음성이 양성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고 하기 때문에 계속 관찰하면서…."

또 파티마병원과 대구카톨릭대학병원에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질문2 】
대구시가 관리를 잘못한 시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관리소홀로 감염병이 확산하는 경우 책임자를 법적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이 확진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대규모 확산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구시는 시설 종사자와 책임자들에게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업무에서 빠지고, 보건소에 즉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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