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경영' 나선 이재용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 필요"
입력 2020-03-19 17:46  | 수정 2020-03-26 18: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습니다.

이날 방문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김기남 부회장은 전날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위기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획대로 지속하겠다며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3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확진자 발생 여파로 사업장 운영에 일부 차질을 빚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라인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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