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리 아차산 산불에 헬기 3대·700명 투입…잔불 정리 중
입력 2020-03-19 17:46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19일 구리시와 서울 광진구 일대의 아차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과 산림청 등 관계 당국은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으며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입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께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 일원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산림청 헬기 3대와 인력 7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불이 나자 구리시는 '입산을 자제하고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국은 오후 5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남은 불을 정리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 탓에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산불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아차산 산불의 피해 면적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경기도 전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기북부소방 관계자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니 야외 소각을 하지 말고, 화기 취급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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