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폰9, 출시지연 없을 듯…"애플, 中서 대량생산 시작"
입력 2020-03-19 16:53  | 수정 2020-03-20 15:52
아이폰9 렌더링 이미지. [사진출처 = 온리크스]

늦으면 6개월가량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9(또는 아이폰SE2)이 최근 대량 생산에 들어가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유튜브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존 프로서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9의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존 프로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애플은 아이폰9의 대량생산에 들어갔다"며 "현재 아이폰 9 생산을 빠르게 하기 위해 중국 BYD와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애플은 이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행사를 개최하고, 내달 3일 아이폰9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월 말 아이폰9 생산을 시작해 3월 초 대규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 일정이 2주가량 지연됐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이폰9 출시가 최대 6개월까지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폰아레나는 존 프로서 발언을 인용하며 애플이 아이폰9의 당초 출시 일정을 크게 지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기존 계획을 바꾸지 않은데는 A13바이오닉칩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혔다. A13바이오닉칩은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사용된 AP로 현재 애플의 가장 최신 제품에 해당한다.
A13바이오닉칩은 아이폰9에도 내장될 예정이라 아이폰9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분석했다.
지금까지 외신에서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아이폰9 시리즈는 4.7인치와 5.5인치 플러스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9 시리즈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8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아이폰9 시리즈에는 물리적 터치ID 홈 버튼도 실리며 아이폰11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 페이 등의 NFC도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9은 64GB와 128GB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9달러(약 47만원)부터로 예상된다. 아이폰9플러스는 64GB 모델로 나오며 499달러(약 59만원)가 될 전망이다.
다만 아이폰9플러스의 경우 아이폰9과 마찬가지로 128GB 용량을 갖춘 모델도 출시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128GB 모델은 549달러(약 69만원)로 추정된다.
[사진 = 존 프로서 트위터 캡처]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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