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연준, 2008년식 유동성 대책 재가동…MMMF 지원
입력 2020-03-19 16:16  | 수정 2020-03-26 17:0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 18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책으로 활용했던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장치(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우량기업의 기업어음(CP) 등 주로 단기채권을 자산으로 편입하는 머니마켓 뮤추얼펀드(MMMF)에 환매 요구가 잇따르면서 MMMF가 CP 매입을 통해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기능이 위축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연준은 이를 통해 MMMF로부터 자산을 매입하는 은행에 자금을 대출해주게 됩니다.

앞서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자 지난 17일 프라이머리딜러 신용공여(Primary Dealer Credit Facility·PDCF)를 도입하는 등 기업 자금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최근 잇따라 긴급 처방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RBA)은 오늘(19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내렸습니다. 이달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지 10여일 만의 추가 인하입니다.

특히 정부 채권 등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상 처음 양적완화(QE)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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