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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업계 규정 마련 작업 착수
입력 2020-03-19 15:55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설립 추진단이 업계 규정 및 규준 마련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0월 한국P2P금융협회와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가 단일 법정협회 구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작업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이다.
그동안 P2P금융은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와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융 포용성 확대에 기여한다는 기대 속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중위험·중수익의 시장 특성이나, 투자자와 대출자를 모두 관리해야 하는 P2P금융업계의 특성상 높은 수준의 신뢰와 윤리가 전제되지 않으면 금융안정성이나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문제를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업계는 일찍부터 한국P2P금융협회와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같은 단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금융위원회의 동법 시행령 제정 작업에도 의견을 개진하며 제도권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 초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온투협 설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법정협회 설립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온투협 설립 추진단'은 업계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투자자,이용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전문 인력 및 추진단 소속 주요 회사 법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자율규제 체계 구축 T/F'를 구성하고, 온투업자 등록업무가 시작되는 6월 전까지 자율규제 체계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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