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현대차 앨라배마·기아차 조지아 공장 중단…협력사들 어쩌나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역시 멈춘다.
이에 따라 생산차질과 함께 협력업체드르이 연쇄 타격이 우려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방역 당국과 협의해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생산재개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 접촉자를 자가격리시키고 방역 조치를 한 뒤 곧 생산 재개를 하고 있지만 미국은 확실한 매뉴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9일 가동이 중단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각각 공장이 한 곳씩, 총 두 곳이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를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는 K5, 쏘렌토, 텔루라이드를 생산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해 33만5500대,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27만4000대를 생산했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협력사와 현지 진출한 부품업체 등도 타격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