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기아차, 택시 할부금 3개월 상환유예
입력 2020-03-19 15:39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운전자를 위해 석달 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6일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직면한 블루핸즈와 오토큐 등 서비스협력사의 가맹금을 감면한 데 이어 이번에는 택시업계 지원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매출 손실이 많은 택시업계를 돕기 위해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운전자 중에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올해 4월~6월 석달 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개인택시의 경우 현대캐피탈 할부상품 이용 고객이고, 법인택시라면 현대캐피탈이나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상품을 쓰는 고객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27일이다.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를,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이용 고객은 전국 지점을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블루핸즈,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일반 수리비를 30% 할인(100만원 한도)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 상환 유예와 일반 수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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