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부, 10조원 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입력 2020-03-19 15:17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19일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1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에서 "펀드 운용 방식은 과거 펀드 조성 사례 등을 준용해 가급적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할 것"이라며 채안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자 정부가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긴급히 내린 조치다.
은 위원장은 채안펀드의 규모에 대해 "2008년 10조원 규모보다 클 것"이라며 "내일 은행장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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