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 펜싱 국가대표, 자가격리 권고 무시하고 여행
입력 2020-03-19 14:5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남 태안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가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펜싱협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 에페에 출전하고 지난 15일 귀국한 국가대표 선수 8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친구와 함께 태안으로 여행을 갔다.
이후 함께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1명(울산 거주)이 코로나19로 확진됐고 펜싱협회로는 A씨에게 이를 알리고자 연락을 취했다.

연락을 받은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께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국제대회에 출전한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A씨를 포함해 3명이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A씨가 머물렀던 펜션을 긴급 방역 소독했다.
아울러 A씨와 접촉한 펜션 주인, 편의점 점원 등 4명의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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