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신천지 대상 연설 의혹에 황희두 고발
입력 2020-03-19 14:54 
[사진 출처 = 유튜브 `알리미 황희두` 채널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을 19일 고발했다.
박용석 이명박재단 사무국장은 이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을 정보통신망법의 허위사실 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박 사무국장은 "황씨는 지난 2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천지 예수교도를 상대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를 만들겠다'고 연설하는 동영상을 방영했다"며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
또 "해당 동영상은 지난 2007년 8월 10일 전주 화산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당원을 상대로 한 연설을 짜깁기·합성한 가짜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이명박 후보의 '신천지' 발언은 특정 종교를 거론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로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 사무국장은 "'열광하는 신천지 예수교 신도들'이라는 거짓자막을 합성, 마치 이명박 후보가 신천지 교인들을 상대로 연설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즉각 동영상을 삭제하고 가짜뉴스에 대해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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