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캠 30주년` 배철수 "BBC 특별 생방송, 인정받아 기뻤다"
입력 2020-03-19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DJ 배철수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기념해 영국 BBC 스튜디오에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철수, 임진모, 김경옥 작가, 김빛나 PD, 조성현 PD, 배순탁 작가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춘라디오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30주년 기념 첫 프로젝트로 지난 2월 17일~21일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Live at the BBC'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배철수는 "첫번째로는 좋았고, 두번째로는 외국인 엔지니어과 함께 작업하면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BBC까지 가서 방송을 할만큼 이 프로그램이 인정 받은 게 너무 기뻤다"면서 "30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해온 게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배철수는 또 "런던에서도 팬 분들이 기다렸다"며 "생방송이 끝나고 아침 11시에 나오다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장장 30년 동안 청취자를 만나왔다.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대부분이 토크 중심의 프로그램임을 감안할 때, 음악 채널에서 그것도 팝송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30년 동안 이어왔다는 것은 가히 라디오 역사 전무했던, 역사적인 족적이다. 배철수라는 DJ 한 명이 단 한 차례 변동도 없이 30년간 프로그램을 맡아온 점을 비롯해, 최장수 게스트(임진모), 최장수 작가(김경옥), 국내 라디오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280팀)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다.
오는 26일과 4월 2일, 2회에 걸쳐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를 통해 TV 시청자들에게도 지난 30년 여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