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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네빌, 의료진에 소유 호텔 무료로 개방
입력 2020-03-19 14:48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게리 네빌이 소유 중인 호텔을 코로나19로 사투 중인 의료진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번에는 진짜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게리 네빌(45·잉글랜드)이 소유 중인 호텔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투 중인 의료진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네빌이 맨체스터에 소유 중인 2개 호텔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대신 176명이 이용 가능한 호텔을 영국 의료보험체계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의료진에 개방한다”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네빌은 이렇게 해당 기구와 합의를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은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결속을 보일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 맨유 팀 동료 라이언 긱스(47) 웨일스 대표팀 감독과 공동 소유 중인 네빌의 호텔은 지난 주말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은 중단됐으며 그레이터맨체스터 의료서비스와의 협의 끝에 오는 20일부터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호텔 직원들은 평상시대로 근무를 할 예정이며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의료진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무료로 이곳에 지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네빌이 강조했다.
앞서 첼시 구단도 소유 중인 호텔을 같은 목적으로 NHS에 제공한 바가 있다.
지난 15일 스페인 ‘마르카에서는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개인 브랜드 CR7 호텔을 의료진에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뉴스전문 방송 TVI24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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