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브이티지엠피 "코로나19 확산에 中 온라인 매출 급증"
입력 2020-03-19 14:03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부문 브랜드인 브이티코스메틱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국 온라인 향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언택트(Untact)'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중국 온라인 상의 언택트 소비 열풍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은 대부분이 국내·외 온라인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사업부문의 총 매출 중 면세점 채널인 약 10% 초반의 비중을 제외하면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온라인 마케팅과 온라인 몰에서 최적화된 판매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중화권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 열풍이 실적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 최근 3월에만 300억원에 달하는 발주 물량을 받아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특히 당사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화권 채널에서의 성장이 돋보여 지난 2월 중국 최대 온라인플랫폼에서 국내 브랜드의 마스크팩 순위 2위에 올라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1분기에 달성했던 실적이 올 3월 한달 만에 넘어서는 쾌거를 올렸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발주 물량이 일부 이연돼 2분기 역시 실적 호조를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분기 화장품업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인력 확충을 해나가는 등 언택트 소비 문화로 일어날 호황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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