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항공주, 실적 우려에 동반 급락
입력 2020-03-19 13:50 

항공주들이 항공 수요 급감에 따른 1분기 대규모 당기순손실 전망에 동반 급락세다.
19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3900원(21.55%) 내린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진에어(27.44%), 제주항공(-22.90%), 티웨이항공(-20.71%), 에어부산(-16.39%), 아시아나항공(-15.59%) 등이 동반 급락세다.
대한항공 등 6개 상장 항공사들은 이날 모두 신저가를 찍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여행수요의 절대적 부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 폭을 확대시킬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수요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항공사의 탑승률이 높아지고, 운휴상태의 항공기가 재가동되는 긍정적인 국면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2차 충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허약해진 국내 항공사들의 재무구조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간에 급등할 것으로 보이는 부채비율이 자금 확보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항공사들에게는 신용도 보강을 위한 유상증자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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