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타이레놀 논쟁` 진중권, 홍혜걸에 사과
입력 2020-03-19 13:40  | 수정 2020-03-26 14:05

코로나19 환자 및 의심 증상자의 타이레놀 복용과 관련해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와 논쟁을 벌였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홍 박사에 사과했습니다.

`타이레놀 논쟁`은 지난 15일 홍 박사가 타이레놀 복용을 권유한 데 진 전 교수가 의견을 덧붙이며 시작됐습니다.

홍 박사는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 소염작용 있는 해열제는 코로나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말이 있다"며 타이레놀 복용을 권했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근거가 불분명하다.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으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환자 또는 의심 증상자의 경우 이부프로펜보다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WHO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홍 박사가 옳았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서는 홍혜걸씨가 옳았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본 홍 박사는 "진중권님이 타이레놀 관련 제 페북멘트를 비판하신 것에 대해 사과했다.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또 진단키트 신뢰성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기에 불신과 반목보다 화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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