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야놀자, 지난해 매출 3000억 돌파…"여가 슈퍼앱 굳힌다"
입력 2020-03-19 13:25 
[자료 제공 = 야놀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의 2019년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78.8% 성장을 이뤄낸 수치다.
야놀자는 최근 5년간 연 평균 7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자회사를 제외한 야놀자 본사 매출은 1514억 원으로,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1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야놀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8% 성장한 270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은 2018년 69억원에서 300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연간 거래액은 소비자거래(B2C) 시장 1.2조원을 포함 총 4조원을 넘겼다.
야놀자의 역대 최고 매출액은 국내외 숙박·레저·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까지 확대된 호텔 프랜차이즈 및 시공·건설 사업 부문과 이지테크노시스, 젠룸스 등 지난해 인수·투자한 글로벌 사업들의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야놀자는 올해 순수 글로벌 사업 매출만으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컨퍼런스 등에 적극 참가해 야놀자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내외 500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이수진 총괄대표는 "올해에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여가 슈퍼앱의 입지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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