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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콜라스 “개막 합류 자신”…김광현 5선발 경쟁 불가피
입력 2020-03-19 12:17  | 수정 2020-03-21 00:55
마이콜라스가 4월 중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5월 이후로 개막이 연기된 2020 MLB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합류를 자신했다. 마이콜라스 부상으로 5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던 김광현(32)은 다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마이콜라스는 지난 2월 팔꿈치 힘줄에 이상을 느끼고 주사 치료를 받았다. 카디널스 연고지 신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캐치볼을 소화하는 단계로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원래대로라면 개막 이후 합류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MLB 개막이 5월 이후로 미뤄지며 시간을 벌게 됐다.
마이콜라스는 천천히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라는) 상황 때문에 정규리그 개막을 놓치진 않을듯하다. 2020시즌 처음부터 세인트루이스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출장할 수 없는 상태로 동료의 경기를 보지 않게 돼 위안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광현한테는 악재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를 필두로 존 갠트(28) 오스틴 곰버(27) 등과 세인트루이스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MLB 스프링캠프는 중단됐지만, 김광현은 선발 자격을 이어간다.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하여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덕분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김광현을 선발투수 자원으로 분류하여 매주 2차례 45구씩 불펜 세션을 소화하도록 조치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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